수종사는 남양주 운길산 중턱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차와 일출, 그리고 고요한 마음’을 상징하는 사찰이다. 특히 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수도권에서 멋진 운해를 넓게 볼수 있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강원도로 단풍여행을 갔었는데 수도권에서 이렇게 멋진 단풍과 일출과 운해까지 볼 수 있다니 정말 좋았다. 긴 시간 도로에서 보내지 않고 즐겁게 운전하며 다녀오는 나들이를 할 수 있어 이번 가을엔 더없는 선택이었다. 올해엔 바빠서 일요일 새벽에 급떠나게 되었는데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일출& 운해&단풍 명소 답게 사진작가분들이 벌써 자리 잡고 계셨다. 또 다도와 명상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시간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계획하시고 명상과 다도를 체험해도 좋을 듯하다.

수종사(水鐘寺)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물소리가 종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세조가 병을 앓던 중 운길산에서 들린 종소리를 따라 이곳에 이르렀고, 그 소리에 마음이 맑아졌다고 합니다. 이후 사찰을 중창하며 이름을 ‘수종사’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로 398번길에 위치한 수종사는 지하철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40분, 또는 차량으로 두물머리 주차장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운길산 등산로 중간에 위치하여 가벼운 산책 겸 사찰 탐방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주차 - 수종사 가는 길은 오래된 시멘트 길로 거의 비포장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며 도로의 폭이 넓지 않아서 거의 1차로라고 보심이 무방 하겠습니다. 초보 운전자는 정말 어려운 길이라 비추합니다. 초보운전자는 아예 아래에 차를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시고 산을 올라가시는 것이 안전할 듯합니다. 도로가 너무 협소하고 경사가 가팔라서 올라가는 차와 내려가는 차서로 만날 경우엔 답없는 구간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새벽에 갔어요. 누가 이시간에가? 그럴정도로.. 그런데 이미 주차장이라 불리는 (공터?)곳에 가니 주차 자리도 거의 없고 한대 자리 있었음. 수종사 위에는 사진가 분들과 어르신 분들이 와계시더라구요~ 제생각엔 수종사에 일출 전에는 도착해야 주차를 하실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주차하고 30분은 걸어 올라갔는데 걷는 길이 또 단풍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수종사는 일출 명소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대웅전 앞마당이나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 일출은 붉은 햇살이 물 위에 비치며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 운무가 자욱한 날에는 운길산의 능선과 두물머리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정말 끝내줍니다. 전 산에서 본 운해는 이번이 처음 이었어요. 정말 장관이었어요. 고요히 한참을 보며 절로 명상하게 되었었습니다. 강추 합니다. 은행나무가 정말 아름답게 샛노란색으로 물들어 엄청난 크기의 위용에 벅차오르는 마음에 너무 아름다웠어요.



사찰 내의 다실에서는 수종사만의 전통 다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운길산의 청정한 물로 우려낸 차는 향이 깊고 부드러워, 마음의 번뇌를 잠시 내려놓게 만듭니다. 다도 체험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차와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저는 너무 이른 시간에 가기도 했고, 차로 산을 내려 갈 일이 걱정이 되어 다도는 알아보지도 않고 빨리 내려왔어요. 8시 반쯤 내려왔는데 주차는 이미만만만차이고 아래서 올라오는 차들로 엉켜서 내려오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차 돌릴때도 여유롭지 않아서 눈치게임 잘 하셔야 할듯합니다. 저는 워낙에 사람이 붐비는 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사람많이 붐빌 시간은 피해 다닙니다. ^^;
수종사는 세조와의 인연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세조가 병으로 고통받던 중 이곳의 종소리를 듣고 회복되자, 감사한 마음으로 절을 다시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그때부터 수종사는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말 가보면 없던 병 나을 것같은 맑음과 고요함이 편안하고 또 편안하답니다.
사찰 내의 선방(禪房)은 수행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무소유’의 철학과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되찾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일출 직전인 새벽 5시~7시 사이가 최고의 방문 시간입니다.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운무가 낀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면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일출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남양주 이일대는 차막히는 곳이니 저는 아침 일찍 가서 9시 즈음 커피 리버뷰! "리버사이드 커피"마시고 11시에 맛난 밥먹고 "오리주물럭"먹고 집에 오니 2시 ~ 남은 일욜 잘 쉬었답니다. 근처에 멋진 대형까페와 밥집이 많아서 먼거리 이동 하지 않고도 아름다운 풍경과 식사를 즐길수가 있어요!
수종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두물머리는 석양 명소로 유명합니다. 또한 양평 세미원과 운길산 정상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 세 곳을 하루 일정으로 묶으면 자연과 역사, 힐링이 조화된 완벽한 남양주 여행 코스가 됩니다.
수종사 주변의 산책로는 향긋한 소나무 숲길로 이어져 있어 자연 명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는 그 자체로 명상 음악이 되며, 방문객들에게 ‘조용한 치유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주차하고 30분은 올라갔는데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정말 고요히 아름답습니다. 주차가 힘들어 그렇지 정말 내려오기 싫었어요!!
수종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고요’, ‘차 명상’ 등의 프로그램은 도심 속 피로를 풀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쉼을 경험하게 됩니다.
수종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닌 ‘마음의 쉼터’입니다. 두물머리의 풍경과 맑은 차 한 잔, 그리고 고요한 바람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도심 속 번잡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온을 찾고 싶다면, 운길산 수종사로의 여행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일찍 서두르면 이가을 단풍절정의 아름다움과 두물머리의 운해를 정말 멋지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 여행 바쁘셔서 못 가신분들 여기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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